보람1 행복에 이르는 길 우리는 과거 "고진감래"란 말을 아주 좋아 했었다. 고생 끝에 달콤한 미래가 오고, 고생 끝에 먹는 소주 맛이 진맛이다고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렇게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부모들은 농촌에서 힘든 농사,하우스일을 하고 난뒤, 현재 대부분 신경통, 디스크, 관절염 이런 것들만 잔뜩 안고 있으며, 병원에 가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며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물론 자식들 공부를 시켜 당신들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할 것이라는 꿈이라도 일정부분 실현시켰지만, 정작 본인들에게 남은 것은 아프고 무거운 몸, 자식을 어렵게 키워 냈다는 보람만 안고 있다. 요즘은 힘든 취업으로 인해 과거에 가졌던 그런 꿈 마저도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있는 집에서 큰 평수의 집으로 옮겨가면 뭐 하겠다.. 2015.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