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기..
작년(2014년) 로마를 여행할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은 일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였다.
으례히 남녀가 구분된 숙소인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속옷차림 또는 반라의 스페인 여자들이 옆에서 자고 있어 화들짝 놀란적이 있었다.
그녀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침인사를 내게 건넸다.
그러나 올해 비엔나에서는 샤워후 수건을 대충 걸치고 들어와 어둠속에서 속옷을 갈아입는 중년의 북유럽 여자를 보고서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거나,
암스테르담에서는 서로 누운 머리와 머리 사이의 거리가 채 30cm가 되지않은 2층 침대에서 프랑스 여자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여행에 대해서 이런저런 정보와 잡담을 주고 받았던 일도 생각난다.
내가 글로벌화 되었다기 보다는 처음에는 상상하거나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인 그들의 문화적 환경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게 되었다.
내가 가진 생각과 가치관이 그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배척하거나 무시하기 보다는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고 그 상황을 평범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다.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 잘사는 것.. (0) | 2015.11.14 |
---|---|
열심히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 (0) | 2015.11.11 |
아무 것도 하지 않기 (0) | 2015.05.10 |
나를 뒤돌아 봄.. (0) | 2015.05.10 |
떠나라 (0) | 2015.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