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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이 본 세계인의 아침밥상 10선

by daekirida 2015. 11. 14.

[조선일보 2015.11.11]

아침밥이 그 날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침식사는 중요한데요. 세계적으로 보면 나라별로도 참 다양합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세계인들의 대표적인 아침밥상을 소개했는데요.

이 매체는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같은 유럽국가들은 주로 빵이나 페이스트리에 진한 커피를 마시지만, 한국에서는 저녁과 마찬가지로 아침 식사 역시 온 가족이 식탁에 함께 둘러 앉아 함께 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매체에서 소개한 우리나라 등 각 나라의 대표 아침식사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

중국의 전형적인 아침식사 메뉴는 언어가 다양한 만큼 지역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메뉴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선 막대모양의 밀가루 튀김과 따뜻한 두유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딤섬과, 따뜻한 죽인 ‘콘지(congee)’도 인기메뉴라고 합니다.


2. 호주

호주인들은 아침식사로 주로 여러가지 과일과 함께 살짝 구운 토스트 위에 ‘베지마이트’라는 호주식 야채 잼을 발라먹는다고 하는데요. ‘베지마이트’는 우리나라의 김치나 된장같은 전통적인 발효식품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조금 특이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간장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3. 브라질

축구와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선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까요?
브라질 사람들은 아침메뉴로 주로 진한 커피 한 잔과 우유, 다양한 종류의 햄, 치즈와 빵을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페이즈와다라고 불리는 검은콩과 각종 고기를 넣고 끓인 수프는 브라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4. 콜럼비아

남미의 콜럼비아로 가볼까요? 콜럼비아의 대표 아침메뉴는 조금 특이한데요. ‘아레파’라고 불리는 단맛이 가미된 옥수수반죽으로 만든 케익 위에 버터나 계란, 고기 혹은 잼을 올려 먹는다고 합니다. 동글동글한 호떡과 비슷하죠?


5. 영국


신사의 나라 영국을 찾을 때 한번씩은 꼭 들르게 된다는 영국의 전통 아침식사의 구성입니다. 계란프라이, 소시지, 베이컨, 콩요리, 버섯, 살짝익힌 토마토가 둥근 접시에 한꺼번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현지 영국인들도 한달에 한 번 꼴로 그리지스푼(Greasy Spoon)이라고 불리는 영국식 아침식사를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들을 찾는다고 합니다.


6. 독일


소시지의 본고장 독일의 아침 메뉴는 어떨까요?
역시 고기 소비가 많은 나라 독일답게 여러가지 빵과 냉장보관이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고기, 소시지, 지역 시장에서 파는 치즈와 버터, 그리고 잼을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7. 멕시코


멕시코는 아침부터 기타를 치며 나초칩을 먹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 그렇다고 하네요. 멕시코인들이 사랑하는 그들의 대표 아침식사 메뉴는 ‘칠라낄레스’라고 불리는 음식인데요. 나초칩이나 토르티야에 삶은 팥콩이나 계란을 올려 살사소스를 부어서 조린 음식입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멕시코인들이 아침에 빠르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8. 일본


일본의 아침상입니다. 된장국, 갓 지은 쌀밥, 채소로 만든 장아찌, 계란말이, 두부, 생선구이가 올려져있는 밥상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아침상 생각도 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9. 러시아


러시아인들은 아침식사로 철판에 구운 한 입 크기의 케익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치즈로 속을 채운 뒤 기름에 튀긴 ‘시리니키’나 프랑스의 크레페와 비슷한 메밀가루와 밀가루로 만든 러시아식 팬케이크 ‘블리니’를 먹는다고 합니다.


10. 대한민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소개된 우리나라의 아침상입니다. 밥 한공기, 찌개 혹은 국, 우리의 대표음식 김치, 생선구이나 고기반찬, 그리고 간간이 ‘어제 저녁 먹고 남은 반찬’ 같은 것들이 올라온다고 소개돼 있네요.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저녁식사로 받을 법한 저렇게 다양한 음식을 정말 아침에 먹는 건가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