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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58

멈춰야 행복해진다.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잠시 그 자리에 멈춰서 보세요. 아무 계획도 하지말고 어떤 목표도 세우지 말고 그냥 가만히... 그 자리에 잠깐만 정지해 보세요. 스쳐 지나가는 것들, 그저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것들이 보일 거예요. 파란 하늘과 구름, 별들, 그 사이 아래 찬란히 빛나는 사랑들, 우리 인생에 소중한 것들이 보일 거예요. ...... 모두가 바쁘기만 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아요. 멈출 수 있어야 행복할 수 있어요. 한 자리에 오래도록 멈춰서 있어서 더 푸르러지고 아름다워지는 나무처럼 말이에요. .... 어느 시인의 글에서 우리는 쉬면서도 무언가를 늘 생각하고 있다. 쉬는 것이, 노는 것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시간이 정지하듯 모든 것에서 멈추고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듯 멈출 필요가.. 2022. 9. 13.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위한 3가지 19세기 폴란드 시인 '치프리안 노르비트'(사실 누군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항상 언급하게 된다)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위한 3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첫째, 먹고 사는 일이다. 부자라고 해서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힘들다면 행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둘째, 목숨을 바칠 정도로 재미있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제대로 생각을 해보지 않았거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정말 재미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셋째, 의미있는 일이다. 우리는 내 인생에서 의미있는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그런 것들을 나의 삶의 역사에 남기려한다. 그러나 늘 먹고사는 일에만 집중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런 일들을 하지 못했다... 2022. 4. 13.
고독의 즐거움 무언가에 몰입하여 시간을 잊을 때만 시간은 나의 것이다.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해서 아름다운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 주위를 가득 채우며 무언가를 바라볼 때 매개체가 되어주는 공기 그 자체를 그리고 조각하는 것이 훨씬 위대한 일이며 인간은 분명 그것을 할 수 있다. 하루의 본질을 고양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돌이킬 수 없는 단 한번의 위대한 실험, 그것이 삶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나는 예전부터 데이비드 소로의 책을 즐겨 읽었으며, '고독의 즐거움'은 소로의 삶과 더불어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나에게 깨우쳐 준 책이다. 도시생활과 바쁜 업무에 허덕이며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하고 삶의 즐거움을 잊은 이들에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주며, 고독을 통해.. 2022. 4. 8.
여러분, 나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모르는 사람과 첫 대면을 할때 으례히 명함을 주고 받으며 자기 소개를 한다. 어느 회사에 다니며 어떤 직책을 맡고 있고 여기서 어떤 일을 하고 있다는.. 또한 어디에 살았으며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고, 가족관계가 어떻고.. 좀 더 덪붙이면 학교는 어디를 나왔고, 전공은 무엇이고, 취미는 무엇이다 정도.. 명함속에 존재하는 내가 과연 나일까? 한 시인은 그것은 당신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에린 핸슨의 시에서 말하듯 나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은 내가 여행하고, 읽은 책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속에 깃들여져 있다고 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은 무엇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경험한 것, 내가 읽었던 책은 어떤 것인지.. 심지어는 내가 하는 말, 나의 미소, 나의 눈물... 2022. 4. 5.
생각 정리의 기술 생각정리의 기술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마인드맵, 나무가지가 뻗어나가는 식으로 정리를 해나가는 분류와 확장의 기술이다. 그러나 정리는 되지 않고 오히려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내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생각은 어떤 형식을 갖추지 않은 잡생각들이다. 분류도 되지 않을 뿐더러 분류할 가치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저 책상위를 깨끗이 치우고, 집안을 청소하는 것과 같은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 비우고, 버리고 그 중 필요한 것만 건져내는 작업.. 눈을감고 앉아서하는 명상보다는 산책이나 걷기운동을 하면서 생각없이 불필요한 생각을 자연스레 밀어내고, 그 공간에 또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환 작업이 왠지 좋겠다는 생각이다. 거기에다 글을 써보는 것.. 그런 생각들이 기록이 되면서 생각정리가 더욱 잘 될 수 있다.. 2017. 10. 24.
글쓰기와 글짓기.. 글을 쓴다는 것은 본인의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과 마음의 성찰과 정리를 위한 2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글은 임의로 짜내고 지어내서 쓰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본인의 감정을 적절하게 실어낼 수 있어야 살아있는 글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적절한 시기,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글쓰기와 글짓기를 구분짓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난후 지금의 감정과 느낌을 생각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글짓기가 될 가능성이 많다. 이성이라는 것이 글에 개입되어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내가 나에 대해 쓰는 글에 거짓이나 가공이 있을 수 없겠지만, 글짓기가 되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다. 2017. 9. 28.
사진 보다는 눈으로.. 많은 사람들은 멋있고 아름다운 풍경, 보기드문 광경, 재현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을 사진(동영상)으로 담을려고 애쓴다. 물론 미래의 어느 시간에 지금을 떠올리며 추억으로 다시 재현해 내기 위해서는 사진이 필요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촬영사진을 다시 보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당하지 않으면서도, 눈으로 생생하게 보는 감동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들이 많다는데 안타까움이 있다. 즉 사진(동영상)으로 담는 것에 신경쓰다보면 정작 자연이 주는 풍경이나 본연의 멋진 장면들을 오리지날로 보고 느끼는 것을 스스로 방해,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기는 하였으나 실제로 본 것이 별로 없는 상황... 눈으로 보고 스캔하여 내 감각속에 그 잔상,감흥을 남겨두는 것이 좋은지, 렌즈 너머의 간접적 사진으로 남겨서 .. 2017. 9. 21.
오춘기 요즘 때때로 오춘기를 얘기하게 된다. 사전적으로 정의된 것은 없지만 대체로 중년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겪게되는 시기를 일컫는다. 갱년기라고도 하며 10대에 겪은 사춘기가 중년에 재발, 변형되어 나타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주 요인은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과 무기력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오춘기에 접어든 사람들의 공통적이고 자조어린 멘트.. 재미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청장년에는 무엇을 해도 재미가 있다. 굳이 재미있는 일을 만들지 않아도 하는 일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때가 많다. 그러나 특별할 것 없는 경험과 비슷한 일상의 반복은 재미의 맛을 점차적으로 떨어뜨리게 만든다. 원래 재미있는 일은 스스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일을 재미있게.. 2017. 9. 20.
생각의 차이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저속해 보이는 말과 행동들이 다른 각도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고, 아름답게까지 보일 수 있다. 어느 한 남자가 글을 채 깨우치지 못했던 아주 어린시절, 자기가 좋아하는 옆집에 사는 같은 또래의 여자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 형식으로 편지를 써서 그 여자애가 가져 가기를 바라며 다른사람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게 그 집 대문틈에 비닐로 싸서 꼭 끼워두었다. 그런데 그는 얼마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비로소 30년이 지난즈음에야 옛생각으로 그 집을 우연히 들리게 되었는데, 대문틈에서 30년전의 본인이 쓴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편지속에는 상스런 춘화도(남녀의 성행위 장면)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그는 얼굴이 확 .. 2017.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