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inking

사진 보다는 눈으로..

by daekirida 2017. 9. 21.

많은 사람들은 멋있고 아름다운 풍경, 보기드문 광경, 재현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을 사진(동영상)으로 담을려고 애쓴다.
물론 미래의 어느 시간에 지금을 떠올리며 추억으로 다시 재현해 내기 위해서는 사진이 필요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촬영사진을 다시 보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당하지 않으면서도, 눈으로 생생하게 보는 감동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들이 많다는데 안타까움이 있다.
즉 사진(동영상)으로 담는 것에 신경쓰다보면 정작 자연이 주는 풍경이나 본연의 멋진 장면들을 오리지날로 보고 느끼는 것을 스스로 방해,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기는 하였으나 실제로 본 것이 별로 없는 상황...

눈으로 보고 스캔하여 내 감각속에 그 잔상,감흥을 남겨두는 것이 좋은지, 렌즈 너머의 간접적 사진으로 남겨서 나중에 그것을 되새기는 것이 좋은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나는 되도록이면 눈과 가슴에 담고 머리로 저장하며 피부로 내려 느끼는 그런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사진도 우리의 눈보다 화질이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어느 사진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정리의 기술  (0) 2017.10.24
글쓰기와 글짓기..  (0) 2017.09.28
오춘기  (0) 2017.09.20
생각의 차이  (0) 2017.09.20
기다림 #3  (0)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