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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국내/→ Food3

남해 카페, 크란츠러(독일마을) 몇달만에 독일마을에 들렀다. 대체로 독일 마을의 방문객들은 인근에서 오기 보다는 먼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은 남해를 며칠간 여행하면서 가까운 곳에 숙박을 하거나 남해 한달살기 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초창기에 비해서 관광객이 많이 줄긴 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독일 마을의 제일 핫한 카페, 인기있는 카페는 크란츠러다. 독일마을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할 뿐만아니라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소문이 나있다. 독일 마을의 베르크 중간쪽에 차리잡고 있어 아랫마을과 바다뷰도 잘 나오는 편이다. 독일 마을의 카페나 식당들은 한국식 음식 보다는 독일식 음식을 주 메뉴로 구성하고 있다. 독일식 브런치, 슈바인학센, 슈니첼, 소세지, 수제맥주 등이다. 독일 맥주는 생맥주와 캔맥주, 병맥주 .. 2022. 8. 28.
[양산 물금 국수]물금 기찻길, 낙동 국수 햇볕 좋은 가을날 한 골목길에서 옛날 국수 가게를 만났다. 남아 있는 것들은 언제가 정겹다. 왜 간판도 없느냐 했더니 빨래 널듯 국숫발 하얗게 널어놓은 게 그게 간판이라고 했다. 백합꽃 꽃밭 같다고 했다. 주인은 편하게 웃었다. 꽃 피우고 있었다. 꽃밭은 공짜라고 했다. .... 정진규 나는 국수를 좋아한다. 태양빛과 적당한 시간 숙성되어 말려진 삼베같은 하얀 소면.. 부산의 구포국수, 밀양의 수산국수의 고유 방식을 고수하며 제조한 소면이라면 더 좋다. 속성으로 말린 인스턴트 국수만 아니면 된다. 일부러 맛을 내려 애쓰기 보다는 그냥 옛날 방식 그대로 맛을 내는 그런 국수집이 좋다. 정성과 인심이 묻어나며 옛 추억의 맛이 더해지는 그런 국수집이 좋다. 화려함 보다는 단순함이 더 좋다. '추억의 절반은 맛.. 2022. 8. 25.
부산 기장, 무룡매운탕..쌀밥이 맛있는 집 기본적으로 음식점엔 밥이 맛있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요즘엔 어느 음식점을 가더라도 밥이 맛있는 집을 찾기란 정말 힘들다. 주메뉴인 밥에 신경을 쓰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밥보다는 부메뉴, 반찬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야말로 주종관계가 바뀌었다는 생각과 밥에 대한 장인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에 안타까운 느낌마저 든다. 오늘은 밥맛을 찾기위해 최근 부산 기장 장안에 있는 ’쌀밥이 맛있는 집 1호’로 선정된 [무룡매운탕]집에 들렀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주차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메뉴는 메기매운탕과 미꾸라지매운탕 딱 2종류다. 우린 메기메운탕을 시켰고, 나는 무엇보다도 밥이 얼마나 맛있는가가 궁금했고, 밥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매운탕이 나오고 한참이나 지난 후.. 2017.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