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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국내/→ Cafe & Coffee20

진주 카페, 하우스 오브 금산 진주 금산의 핫플레이스, 하우스 오브 금산이다. 일요일 마다 들리게 되는 곳이다. 금년 6월에 오픈을 한 곳이라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빵을 맛있게 만들기로 소문난 양우연씨의 케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코끝으로 밀려오는 빵의 특유한 냄새가 너무 좋다. 그리고 커피향과 어울어진 향은 후각과 더불어 미각을 자극하게 된다. 진열된 빵도 많아 시각적인 부분도 더욱 미각을 자극하게 된다. 옆 건물에 있는 빵공장에서 연신 빵을 바로바로 구워내고 바로바로 조달이 되고 있어 신선도(?)도 우수하다. 신선도라기 보다는 따끈따끈, 핫하다고 해야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외부로 보이는 주위의 특별한 뷰포인트는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내부는 개방감을 극대화시.. 2022. 9. 12.
평택 카페, 메인 스트리트(베이커리&브런치 카페) 카페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하나의 테마형 건물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나 감히 카페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평택 포승에 있는 메인 스트리트 카페, 1500평 규모의 연면적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카페이다. 메인 스트리트 카페는 뉴욕의 거리와 감성을 그대로 옮겨다 놓았다고 한다. 건물 외관은 뉴욕의 마천루와 거리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 놓았으며, 실내 이미지들은 마치 뉴욕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 외각의 모습 * 출입구와 1층 * 1층과 2층의 사이 * 2층의 요소요소의 테마 공간 * 3층의 공간 * 옥상 2022. 9. 3.
하동 카페, 더로드 101 하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화개장터이고, 그 다음이 십리 벚꽃길이라고 할 수 있다. 십리벚꽃길은 매년 4월 벚꽃 인파가 가장 몰리는 곳 중 하나이다. 그 중간에 떡하니 자리잡은 한 카페가 있으니 바로 더로드 101이다. 터를 참 잘 잡았고 참으로 잘 꾸몄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자연을 그대로 품어 앉은 어머니의 가슴처럼 넓고도 포근한 느낌이 든다. 카페는 가파르지 않은 비스듬한 언덕으로 자리해 있고, 카페에서 남향으로 보이는 산의 등줄기가 짙고 옅은 채색으로 병풍처럼 펼쳐내고, 카페트 처럼 푸른 녹차밭을 아래로 두고 있어 뷰가 정말 시원하면서도 엘레강스하다. 더로드 101은 카페로서는 거의 대기업 수준이다. 처음에 들어서게 되는 주차장만 보더라도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실내의 규모도.. 2022. 9. 3.
통영 서피랑 카페, 라온하제 방문 : 2022. 3. 5 우리가 느끼게 되는 소소한 행복과 기쁨은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던 감흥을 불러 일으킬때이다. .... J.J Sim 서피랑 언덕을 한바퀴 돌며 99계단을 내려오던 중 화장실을 찾다 급하게 들어간 이 카페.. 서피랑 갤러리 카페 라온하제(즐거운 내일을 뜻하는 순 우리말).. 뒤가 급해 들렀다 의외로 발견한 세렌디피티, 개성있게 꾸며져 있는 카페.. 실내는 마치 미술관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커피와 특색있고 색다르게 보이는 빵 등을 주문하여 실내의 모습과 같이 사진으로 여러컷 담아 내었다. 커피든 빵이든 그것을 올려놓은 플레이트도 예술작품을 만들듯 정성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 사장님은 한쪽에서 그림, 수예 등 작품들을 열심히 만들고 계셨다. 취미생활하며 커피도 팔고 .. 2022. 8. 27.
진주 카페, 소담원 방문 : 2021. 11. 6 삶에서의 목표는 많은 일들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지만 행복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 꾸뻬씨의 행복여행 中 행복은 계속 이어져 오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 내게 다가오는 감정이라고 한다. 나의 지금의 상태가 행복한가라고 의문을 가지는 때는 행복의 순간이 아니고, 난 지금의 상태가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순간 행복은 와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주말에 집에 있는 것이 약간 지루하다면 밖으로 나가는 쪽이 더 행복에 가깝다. 그렇다고 멀리가는 것은 피곤하고 시내는 벗어나고 싶은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어딘가를 생각하.. 2022. 8. 26.
부산 영도 카페..모모스 커피(로스터리&커피바) 방문 : 2022. 8. 3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암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뚝 서서 타서 흩어지는 낙엽의 산더미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별안간 맹렬한 생활의 의욕을 느끼게 된다. 연기는 몸에 배서 어느 결엔지 옷자락과 손등에서도 냄새가 난다. ...... 이효석 中에서 중학교 국어시간에 교과서에 나온 이효석의 수필을 읽으며, 커피를 왜 볶을까? 커피에서 왜 타는 냄새가 나지? 낙엽타는 냄새는 또 뭐야? 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해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커피를 알게된 것은 그다지 오래 되지 않는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사실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몇년.. 2022. 8. 25.
하동 카페, 양탕국(커피문화마을) 방문 : 2022. 6. 6 우리는 지금까지 현대식으로만 달리고 있는 커피만 보아왔다. 우리나라에 언제 어떻게 커피가 도입되었으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흘러왔는지는 잘 모른다. 아니 거기까지 굳이 알 필요가 있는가?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몰라도 되지만 알면 재미있게, 커피에 의미를 부여하며 마실 수 있다. 조선시대 우리나라의 커피 도입시기는 1876년 강화도 조약 전후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천개항인 1883년 이후 커피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커피 역사에 대해서는 여기서 자세한 언급 생략) 그리고 조선 황실과 커피, 이후 일반 서민들에까지 전파되게 되는 과정이 양탕국에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양탕국 카페관에 들어가면 현대식 커피가 아닌 과거 조선시대, 대한제국 시.. 2022. 8. 25.
사천 카페, 씨맨스(SEAMEN'S) 삶에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반면, 비가 오면 뭔가가 일어난다. .... 마르탱 파주 비가 오면 그냥 집에 머물러 있게 된다. 하지만 나는 비가 오면 대개 밖으로 나가는 편이다. 비가와서 잃는 것 보다 얻는 게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숨겨진 감각을 깨울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기 때문이다. 유리창에 부딪쳐 내는 빗방울 소리와 그 결을 따라 뭉쳐서 흘러 내리는 빗줄기.. 청각과 시각 두 감각을 동시에 일깨워 준다. 사천의 선상카페 씨맨스는 비올 때에 가장 분위기가 좋고, 유리창 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뷰가 평소에 최고로 멋진 바다뷰보다 더 일품인 카페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022. 8. 25.
경남고성 카페, 자하(Zaha) 방문 : 2022. 8. 6 건축가와 인류학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한 개인의 정신을 찍어 내는 게 바로 집이며, 인간은 자신이 사는 장소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환경은 개인의 인격을 형성하고 개인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사람이 살고 있거나 살았던 장소를 보면 그 사람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 도미니크 로로 중에서 카페 자하를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하나가 있다. 이 집 주인장은 어떤 생각으로 이런 건축물을 설계하게 되었을까? 커피를 판다기 보다는 처음에는 다른 의도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자하는 아마도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 기존의 기하학적인 건축의 틀을 벗어난 자유로움을 실현시킨 건축가)의 이름에서 따온 듯 하다. 카페 자하는 통창..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