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반면,
비가 오면 뭔가가 일어난다.
.... 마르탱 파주
비가 오면 그냥 집에 머물러 있게 된다.
하지만 나는 비가 오면 대개 밖으로 나가는 편이다.
비가와서 잃는 것 보다 얻는 게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숨겨진 감각을 깨울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기 때문이다.
유리창에 부딪쳐 내는 빗방울 소리와 그 결을 따라 뭉쳐서 흘러 내리는 빗줄기..
청각과 시각 두 감각을 동시에 일깨워 준다.
사천의 선상카페 씨맨스는 비올 때에 가장 분위기가 좋고, 유리창 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뷰가
평소에 최고로 멋진 바다뷰보다 더 일품인 카페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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