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인생은 원래 그런거란다."
중3 아들이 시험성적때문에 속상해하는 중1 딸에게 해주는 충고의 말이다.
자기의 고난사를 곁들여가며..
과거 중간 시험에서 과학을 100점 받았는데, 기말고사에서는 50점을 받고서는 어이가 없어 담당과목 선생님을 찾아갔는데, 그 선생님 눈을 지그시 감으시면서 진지한 목소리로,
"규보야. 인생은 원래 그런거란다."
그 다음부터 아들은 과학 선생님 흉내를 자주 내곤 한다.
자기에게 닥치는 힘든, 위기,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도 '인생은 원래 그런거란다!'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곤 한다.
딸에게 해주는 아들의 그 한 마디 말이 오히려 오늘은 나에게 더 깊이 와 닿는다.
사소한 것에도 화내고 참지 못하고, 화내고, 포기하고 실망하는 나를 일깨워 주는 말 같아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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