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so Life

무제-2

by daekirida 2015. 11. 27.
평소 깨어나는 시간보다 훨씬 일찍 눈을 떴다. 새벽이 나를 깨운다기 보다는 내가 새벽을 깨운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시간에 앞서 창으로 맞이하는 새벽 공기는 어제보다 더 프레시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새벽이 주는 소중한 혜택이며, 하루가 나에게 주는 첫번째 힘의 원천이다.

여지없이 아침 음악을 듣는다.
늘 습관처럼 하는 하루의 레퍼터리 중 하나지만 오늘만큼은 어떤 의식처럼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
지난밤의 약간의 알콜의 영향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제오후 카푸치노의 여운이 좀 더 길게 남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간밤에 내렸던 첫눈 때문인지도...

'Soso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밥집의 한 커플  (0) 2015.11.30
무제-3  (0) 2015.11.29
무제  (0) 2015.11.26
통계 조작  (0) 2015.11.25
100호  (0) 201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