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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해외/→ Spain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

by daekirida 2022. 8. 29.

한번씩 카메라의 존재가 무슨 필요와 의미가 있겠는가를 느낄때가 있다.
아무리 잘 찍어 볼려고 해도 각도가 나오지 않거나 내가 의도한 대로 피사체를 담아 낼 수가 없거나
설령 담아 낸다고 해도 왜곡되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럴때는 그냥 눈으로 보고 눈으로 담아내는 것이 상책이다.

가우디의 건축물이 대부분 그렇다.
가우디는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믿음아래 자신만의 미끈하고 아름다운 곡선을 그려내었고, 그 대표적인 건물이 사그라다 파밀리아다.


웅장하고 성스런 것도 있겠지만 살아있는 생명체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정말 인간이 만든 것인가?

유려한 곡선을 단면으로 그려내겠다고 처음부터 카메라를 들이 댄 것 자체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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