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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혼자 있는 시간의 힘

by daekirida 2015. 11. 24.

휴가는 근무나 학업을 일정기간 쉬는것을 말하며, 또 다른 의미는 집에서 그냥 쉬는 것을 말한다.
본업에서 쉬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챙기지 못했던 것들에 손을 대어 보거나, 피곤과 스트레스에 빠져있던 몸을 좀 추스려 보거나, 가장 중요한 자신에 대해서 뒤돌아보거나 앞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리라.

그동안의 휴가는 제대로 된 휴가가 아니었다.
휴가로 쉬면서도 집안의 또다른 일에 시달리기 일쑤였다. 이를테면 가족과 애들을 위한 나들이,여행, 밀린 집안일 돕기 그리고 부모님이나 일가 친척분 찾아 뵙기..

내가 1년에 한번은 혼자 여행하고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주이유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주시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보다 창조적이고 깊이있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순전히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혼자있는 시간이 많으니 당연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니 생각을 깊게 하게되고, 생각이 깊으니 창조적인 생각으로 갈 가능성 또한 많아진다.

내가 늘 있어야 하는 자리가 아닌, 또다른 곳에서 또다른 나 자신을 발견하고, 또 다른 나에게서 또다른 모습과 생각을 발견하고 창조하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을 말한다.

열심히 일한 나, 그러나 제대로 된 휴식이 필요한 나, 홀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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