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으로 지내고 있다가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할까?
그 관계에서의 경계(선)은 무엇으로 가늠할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현실성 있는지 궁금하다.
남녀가 열렬히 사랑하고 서로 깊은 관계에 있다가 어떤 예기치 않은 상황에 부딪히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며 이별을 고한다는 스토리는 많이 봐왔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친구로 남게 되었다는 스토리는 거의 보지 못했다.
남녀간의 사랑이란 것은 어떤 단계별 수위조절이 가능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서로가 헤어지는 부담에 대해 헤지를 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서로의 자존심을 지키고 정신적 충격에서 어느정도 자기를 방어한다는 차원에서는 서로가 원하는 친구라는 완충적 관계설정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는 결국 각자도생의 길을 밟는 중간 수순이라는 생각..
남녀간의 관계는 참으로 어렵고 미묘하다.
그리고 복잡하고 이해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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