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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꿈(Dream)..

by daekirida 2017. 9. 18.

지난주 숙소 가까이에 있는 한 마트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과일코너쪽에서 20대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청년이 매장이 떠나갈 정도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관심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였고, 내가 가까이 다가갔을땐 구입할 사람으로 안 보였던지 목소리가 좀 작아지는 듯 하였다.
 
"총각,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미래의 꿈이 뭔지는 몰라도 내 생각에는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가까운 미래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주었다.
 
그 총각 나에게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하였고, 내가 계산하고 나갈때까지 저만치서 인사를 하며 나를 보고 있었다. 물론 구입 과일도 보너스로 몇개 더 얹어주었다.
 
아마도 그 총각이 가진 꿈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한 말 한마디에 그렇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대하여 의기소침해 있었던 상황에서 다시금 자기의 꿈에 대해서 생각하고 용기를 얻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 꿈이 뭐였던가? 그 꿈이 아직도 유효한가?
나는 또다른 꿈을 꾸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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