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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국내/→ Island

남도 섬기행..남해 섬이정원(1)

by daekirida 2022. 4. 15.

2019년 6월의 이야기

섬이면서도 섬이 아닌 듯 그래도 섬인 남해도..
그 중에서도 핫 플레이스 남면 다랭이 마을쪽에 위치한 섬이정원을 오랫만에 둘러본다.

들어가는 입구가 좀 애매하다. 진입로가 가파를 뿐만아니라 1km 정도의 외길이라 들고 나는 차들이 맞닿을때 운전이 서툰 사람들은 낭패를 보기 쉽다.
다행히 주차장은 넓은 편이다.


입구 매표소이다. 발권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가든티샵 티팡..


섬이정원의 의미에 대해 정원지기에게 물어보니 2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남해 섬이 바로 정원이라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두딸의 이름의 끝자가 섬이라서 섬이정원으로 지었단다.
듣고보니 의미가 있는 이름이다.

유럽식 정원이라고 하는데 일단은 뭐가 어떻게 유럽식인지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자 이제 섬이정원으로 들어가 본다.

 

오른쪽, 왼쪽 두 갈래길이 있는데 우리는 지도를 따라 왼쪽 물소리길로 먼저 들어간다.

섬이정원에는 약 200여종의 꽃과 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꽃과 식물은 그리 많지 않아 꽃, 식물도감이라도 갖다놓고 일일이 대조하며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처음보는 꽃들도 많고 꽃들의 색깔도 화려해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입장료 5,000원이 아깝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다음은 다랑이 꽃길..

주인장이 살고 있다는 노란색 건물..
그 앞에도 작은 연못이 있고, 인생샷을 위한 작은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노란색과 푸른색톤의 원색이 대비되어 잘 어울린다.
인상파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하늘연못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작은 연못을 설계하여 주위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하늘 연못..
알람브라 궁전속의 그 연못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서 연인들이 두 손을 잡고 사랑을 다짐하는 컨셉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장소로 애용된다.


섬이정원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쉼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런 소품 하나하나의 선택이 탁월함을 느끼게 한다. 마네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봄길..


돌담길..


모네뜨락..


모네의 뜨락은 모네의 화집이 그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유럽식 정원답게 색채감이 살아 숨쉬는 듯 하다.


작은 전망대..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그 자체가 아름다울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이 등장하더라도 앞보다는 뒷모습으로 구도를 잡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풍경이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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