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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국내/→ Here & There

[부산/감천문화마을]불편하지만 아름다운..

by daekirida 2022. 8. 14.

방문 : 2022. 8. 7

40년전 친척중 누군가가 감천마을에 살았었고, 그곳에 몇번이나 간 기억이 난다.
내 기억엔 가난과 불편, 그리고 아픔의 상징이었던 마을들이 어느순간 새롭게 바뀌어 있었다.
그것도 아름다운 문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직선 주로가 아닌 구불구불한 골목길, 시멘트로 깔끔하게 미장되지 않은 길,
낯익은 풍경보다는 낯선 풍경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고, 우리네 역사와 스토리가 꿈틀거리는 그곳..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들보다는 혹독한 환경속에서
그리고 온갖 투쟁속에서 얻어진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이탈리아의 해변마을 친퀘테레, 남부의 아말피가 그러했듯 부산의 감천마을도 그러하다.